최근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가격은 얼마나 할까?”, “맞고 나서 술은 마셔도 될까?”,
“부작용은 없을까?”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형 간염 예방접종과 관련된 실질적 정보 5가지를 중심으로
접종 가격, 접종 주기, 접종 후 주의사항, 음주 여부, 부작용까지
전문가의 시선에서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A형 간염은 예방 가능한 감염병입니다 – 백신 효과와 주의사항까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염 질환으로,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손을 통해 전파됩니다.
한 번 감염되면 심한 피로감, 황달,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회복까지 몇 주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하면 입원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1. A형 간염 백신, 언제 누구에게 필요한가?
대한 간학회와 질병관리청에서는
다음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A형 간염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만 12세 이하 소아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20~40대 성인
- 만성 간질환자 또는 간 관련 약 복용자
- 해외여행자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
백신은 총 2회 접종으로 구성되며,
1차 접종 후 6개월 뒤 2차 접종을 받으면 장기 면역이 형성됩니다.
2. A형 간염 예방접종 가격 – 병원별 편차 있지만 평균 7만 원 내외
A형 간염 백신은 성인 기준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병원에 따라 접종 비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평균적인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항목 평균 가격 (1회 기준)
| 아박심 (Avaxim) | 70,000원~90,000원 |
| 하브릭스 (Havrix) | 65,000원~85,000원 |
| 국산백신 (스카이셀플루 등) | 60,000원대 |
병원에 따라 접종 수가, 행정비용 포함 여부에 따라 10~20% 차이가 있습니다.
2회 접종 전체 비용은 약 12~16만 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일부 기간에 한해 무료 접종 캠페인을 운영하기도 하므로
자치구나 보건소 공지사항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예방접종 부작용 – 대부분 경미하지만 관찰은 필수
A형 간염 백신은 수십 년간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이며
중대한 부작용은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미한 증상은 접종 후 1~3일 이내에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설명
| 접종 부위 통증, 발적 | 흔한 국소 반응, 냉찜질로 완화 가능 |
| 피로감, 두통 | 경미한 전신 반응, 하루 이틀 내 자연 소실 |
| 미열 또는 오한 | 드물게 나타나며 해열제 복용 가능 |
중요: 고열(38도 이상), 호흡곤란, 발진 등의 과민 반응이 생길 경우
즉시 병원에 연락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4. 접종 후 술 마셔도 될까? – 최소 하루 이상 금주는 필수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 후 술 마셔도 되나요?”라고 묻습니다.
정답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간에 부담을 주는 음주와 백신은 상호작용 우려
A형 간염은 간 기능과 직결되므로
**면역 반응이 형성되는 시점(접종 후 24~48시간)**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음주 후 나타나는 증상과 백신 부작용이 겹칠 경우 진단 혼란
술로 인한 구토, 미열, 피로 등이
백신 반응인지 음주 탓인지 구분이 어려워
불필요한 걱정과 병원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접종 후 간기능이 일시적으로 민감해지는 경우도 있음
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예방백신이기 때문에
접종 후 최소 24시간은 절대 금주,
가능하면 2~3일 정도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항체 검사, 꼭 받아야 할까? – 1970년대생은 확인 필수
A형 간염은 과거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절에
어릴 때 자연 감염되어 항체를 획득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1970년대생~80년대 초반생은
개인마다 항체 보유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항체 검사(HAV-IgG)를 먼저 시행하고
항체가 없을 경우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구분 권장 내용
| 1980년대 후반 이후 출생자 | 백신 접종 권장 (항체 없음이 대부분) |
| 1970~1985년 출생자 | 항체 검사 후 결정 |
| 1960년대 이전 출생자 | 자연 면역 있을 가능성 높음 |
병원에 따라 항체 검사 비용은 약 1~2만 원으로,
1회만으로 접종 여부를 명확히 결정할 수 있습니다.
결론: A형 간염 백신은 비용보다 예방 효과가 더 큰 건강 투자입니다
A형 간염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지만,
한 번 감염되면 고열과 황달, 간 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성인이라면 항체 여부부터 확인하고,
필요시 빠르게 2회 접종을 마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접종 후 부작용은 드물고 대부분 경미하지만,
당일 과도한 운동, 음주, 장시간 외출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음주는 최소 하루 이상 금지하고
접종 후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해외여행 계획이 있거나,
대학생, 직장인으로 외부 활동이 잦다면
오늘 바로 항체 검사와 예방접종 일정을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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